도미노 · 역사와 이야기

중국의 골패

두 주사위의 눈을 한 장에 담은 패는 송나라(12세기 무렵) 문헌에 이미 나옵니다. 중국 패는 0이 없는 32장으로, 놀이 방식도 카드 놀이에 가까웠습니다. 한국에서도 이런 계열의 패를 ‘골패’라 부르며 조선 시대에 널리 즐겼습니다.

18세기 유럽의 도미노

0이 들어간 28장짜리 오늘날의 패는 18세기 이탈리아(베네치아·나폴리)에서 처음 기록되고, 곧 프랑스와 영국으로 퍼졌습니다. ‘도미노’라는 이름의 유래는 분명하지 않은데, 흰 얼굴 가면과 함께 입던 검은 두건 망토 ‘도미노’를 닮아서라는 설이 유명합니다.

세계의 도미노

도미노는 라틴아메리카에서 특히 사랑받아, 쿠바·푸에르토리코·도미니카공화국 등에서는 거리의 탁자마다 판이 벌어지는 국민 놀이입니다. 영국 술집의 ‘파이브스 앤드 스리스’, 여럿이 기차처럼 잇는 변형 등 지역마다 규칙도 다양합니다.

넘어뜨리기와는 다른 놀이

패를 세워 연달아 쓰러뜨리는 ‘도미노 쓰러뜨리기’는 같은 패로 하는 다른 놀이입니다. 원래의 도미노는 수를 세고, 남의 패를 추리하고, 끝을 막는 머리싸움으로, 운과 실력이 알맞게 섞인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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